유학 가기전에 짐을 무엇을 싸야 할지, 저도 유학 가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가기 전에 준비했던 유학 물품 리스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부디 이 자료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먼저, 일반 비행기표로 가시는 분들은 수화물용 가방 2개, 기내용 가방 1개, 작은 가방 1개 정도를 가지고 타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왕이면 같은 항공사를 이용하여 목적지까지 가는 편이 가방을 중간에 환승하지 않아도 되어 유실 염려도 없고, 편하지만, 아닌 경우에는 *기내용 가방에 잠시 내려서 사용할 물건들을 따로 빼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액체류는 수화물용에, *배터리류는 기내용 수화물에 넣어주세요. *도착시의 날씨를 잘 확인해주시고 추운 곳이라면 장갑 등의 보온 물품들을 잘 챙겨주세요. 난방이나 냉방이 생각만큼 잘 안 되는 곳이 많습니다. (추운 곳으로 가시는 분은 전기담요 꼭 챙겨가세요. 저는 덕을 많이 봤습니다.)
*기내용 가방에는 기내용 세면도구 외 미스트, 물, 마스크 팩 등 수분이 많은 물건은 안 들고 가시는 편이 편합니다.
*크로스백이나 힙색을 준비하셔서 현금, 카드를 잘 챙기시고, 유학 서류들을 잘 챙겨주세요. 도난 위험이 있으니 몸에서 가장 가까운 쪽에 위치하고 상시 확인해보셔야 하지만, 생각보다 꺼냈다 넣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항공사에 따라 힙색이나 크로스백을 다른 가방으로 간주해서 제한하거나 추가요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다른 개인 가방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침구류는 가서 쉽게 구하실 수 있고 가격 차이도 크지 않으니 굳이 사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체류 기간이 육개월 이상이시라면 가서 헤어드라이기, 밥솥등을 구매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아마 학교에서 환영 팀이 나올텐데, 환영 코스에 학교 안내, 학생증, 카드 만들기 (통장 개설), 휴대폰 개통, 장보기 등이 포함되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밥솥은 한국에서 들고가시는 것보다 6개월 이하면 냄비밥, 6개월 이상이면 인스턴트 팟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팟 써봤는데, 다른 밥솥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맥반석 달걀도 해먹을 수 있고 좋았어요.
그리고 굳이 타겟이나 월마트로 가실 필요 없이, 계좌 및 휴대폰 개통 후, 아마존에서 바로 구매하시는 편이 훨씬 싸고, 쉽습니다. 식료품은 아마존에서 잘 안 파니, 근처 식료품점이나 INSTACART 같은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조금 비싸지만 자차가 없다면 여기서 사시는 편이 편하고 경제적입니다.
생각보다 *펄프류, 종이, 화장솜, 퍼프, 여성 용품, 물티슈 등의 품질이 안 좋습니다.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적정량을 구비해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운동화, 의류 등은 한국 패션과는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가격은 무난한 편이니 너무 많이 챙겨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화장품은 피부색이나 이래저래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사서 가시면 고민을 조금 덜 하실 수 있습니다.
*안경, 렌즈 쓰시는 분은 꼭 필요한 만큼 챙겨가세요. 생각보다 비싸고 구매 절차도 복잡합니다.
*핸드폰 통신사는 가시는 지역에서 잘 터지는 통신사가 다릅니다. 주위 학생들에게 한번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AT&T를 썼습니다. 고객 서비스가 최악이라 조금 후회했습니다만, 가장 대중적인 통신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약은 미국에도 잘 드는 약이 꽤 많지만 성분을 잘 모르고 생각보다 안 받거나 비싼 경우가 있음으로 한국에서 필요하신 약을 어느정도 구매해서 가시는 것을 구해가세요. 약국 가서 유학가는데 무슨 약이 필요할까요 하면 약사님이 친절하고 조금 과하게 챙겨주십니다.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요.
*미국은 의료비가 정말 비싸고, 한국 수준의 의료품질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저는 충치치료하러 갔는데 스케일링 기기가 아니라 갈고리 같은 것으로 이 표면을 긁어서 스케일링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러다가 혀가 찢어져서 피를 좀 봤습니다. 미리 건강검진, 약 같은 거 잘 챙겨가시고, 잘하는 병원도 알아두시고, 웬만하면 아프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전자기기 사용하시려면 돼지코 꼭 많이 챙겨가세요! 변압기까지는 크게 필요습니다.
*음식을 해 잡수실 거라면 다이소에서 일회용품은 조금 구비해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미국에는 없거나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비닐장갑, 비닐랩, 호일 등)
*의류도 다이소에서 압축팩을 사서 챙기시면 많이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조리기구(냄비, 후라이팬, 접시, 텀블러, 컵)등은 아마존이나 마트에서 사시는 편이 덜 무겁고 편합니다.
*편지지나 기념품을 조금 사서 나눠주는 것도 좋습니다.
*필기구류는 애매하게 가격이 비싸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필기하시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챙겨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남성분들은 바리깡 챙겨가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이발소가 비쌉니다.
*한식을 많이 챙겨가고 싶으신 분, 걱정하지 마시고 음식류는 안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고기나 생선류, 냉동식품류는 힘들지만 김치는 월마트, 타겟, 오리엔탈 마켓 등에서 잘 팔고, H-mart, Ari-rang mart 등의 한인 식품 온라인 사이트에서 집까지 배달해주십니다. 한국 과자, 통조림, 조미료, 즉석식품 등등 생각보다 못 먹고 사는 일은 없었습니다.
*가서 브리타 정수기, 전기포트 등은 사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다이소에서 얼음 얼리는 실리콘 판은 사가시면 좋습니다.
일단 생각나는대로 Sheet 1에는 사가는 편이 좋은 물건들을, Sheet 2에는 현지 구매 가능 품목들을 정리해두기는 했는데, 슬라이서로 분류 기능을 넣어두었으니 빼놓고 가는 일 없도록 주의하세요! 사실 막말로 사람사는 곳은 다 같아서 그렇게 물건을 무겁게 들고 가시지 않아도 돈만 있다면 현지에서 구매는 다 가능합니다. 서류랑 돈만 잘 챙겨가세요!
짐을 뭘 싸야 할지, 무엇이 필요하리, 잘 생각해보시고 짐도 잘 싸시고, 안전하게 유학 다녀오시길 기원합니다. 궁금한 점 있다면 댓으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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